이 글을 누가 읽을진 모르겠어요. 언젠가는 아무나 읽어주겠죠. 음.. 그리 생각할래요. 누군가가 꼭 읽어주길 바라며.
모두에게 피해를 주고싶진 않았어요. 제가 너무 안일했었나봐요. 이렇게 카르페디엠을 벙커 안으로 들이게 한것도.. 아하하, 분명 제 잘못이겠죠. 미안해요, 다들. 제가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가겠죠. 제 이야기는 이제 끝맺음 지어졌으니. 그렇다고 믿을게요. 저 하나 없다 해서 세상사 안굴러갈리가 없으니까.
...역시 조금 서글프기는 하네요. 더이상 제 자리는 남아있지 않겠죠. 이 말이 이렇게나 서러운 말인지 처음 알았어요. 더이상 밤하늘을 바라보지 못하는것도, 하나뿐인 연인을 두고 가버리는것도... 전부, 죽은자의 비애 겠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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